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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으면 생기는 숨은 문제

by armutn-rich 2025. 2. 15.

오래 앉아 있으면 생기는 숨은 문제는 말 그대로 숨어있기 때문에 문제를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책상 앞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하지만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단순히 운동 부족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초래하는 숨은 문제들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생기는 숨은 문제

 

1. 장시간 앉아 있으면 신체가 망가진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면 생각보다 다양하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혈액순환 장애, 근육 약화, 척추 건강 악화 등이 있다.

먼저,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다리 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심한 경우 혈전이 형성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심부정맥혈전증(DVT)’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에 혈전이 생성되어 혈류를 막는 질환으로, 혈전이 폐로 이동할 경우 ‘폐색전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이 경직되고 약화될 수 있다. 특히 허리와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여 척추 디스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될 경우 자세 불균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신체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은 산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소한 1시간에 한 번씩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근육 경직을 예방할 수 있다.

2. 오래 앉아 있으면 심장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심장 건강에도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신체 활동 부족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경고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서 동맥이 좁아지고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3시간 미만 앉아 있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64% 높다고 한다. 이처럼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을 저하시켜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움직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책상 앞에서도 다리를 움직이거나, 발을 까딱거리는 작은 활동도 혈액순환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 데스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3.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울증과 불안감 증가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외부 활동이 감소한다. 이는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행복 호르몬의 분비를 줄어들게 만들며, 기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지면서 우울감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특히, 재택근무나 원격 학습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는 사회적 고립감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줄여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사회적 활동이 필요하다. 신체 활동을 늘리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고,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하여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 앞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든다면 하루에 10~15분 정도라도 햇볕을 쬐며 산책을 통해 정신 건강을 챙기는 것을 추천해 본다.

결론: 건강을 위해 자주 움직이자

건강을 위해 자주 움직이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은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혈액순환 장애, 근육 약화, 허리 통증, 심혈관 질환, 우울증과 같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한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이를 예방할 수 있다.

1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고,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거나, 출퇴근 시 일부 거리를 걸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의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이 움직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