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흔히 하는 행동이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위험이 존재한다. 위생 문제부터 건강, 집중력 저하까지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 되는 과학적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화장실 속 세균, 스마트폰으로 옮겨진다
화장실은 다양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공중화장실뿐만 아니라 가정의 화장실에도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같은 유해한 미생물이 존재한다. 이러한 세균은 변기뿐만 아니라 수도꼭지, 문손잡이, 휴지걸이 등에 퍼져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이러한 세균을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변기를 내릴 때 공기 중에 퍼지는 미세한 물방울에는 수많은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변기에서 튀어 오른 미세 입자가 최대 1.8m까지 퍼질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 표면에도 세균이 달라붙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변기 위에 올려놓거나 손에 쥐고 사용하기 때문에 세균이 스마트폰에 전염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스마트폰이 일반적인 화장실 표면보다 더러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한 연구에서는 평균적인 스마트폰 표면이 변기보다 10배 더 많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가까이 대는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세균이 입과 손을 통해 체내로 쉽게 유입될 수 있다.
이러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화장실을 나와서 스마트폰을 알코올 솜이나 소독 티슈로 깨끗이 닦는 것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천한다. 또한 손을 철저히 씻고, 스마트폰을 얼굴이나 입 근처에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배변 건강에 악영향
화장실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배변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배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배변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배변 활동에 집중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변기에 오래 앉아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치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10분을 넘으면 항문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져 출혈이나 통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배변을 하면, 배변 신호를 무시하게 되어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원래 배변 욕구가 생겼을 때 즉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정상적인 배변 습관이지만,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배변 신호를 놓치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서 점점 더 단단해지고, 배변 시 더 큰 힘을 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장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변 건강을 위해서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신 화장실에서는 배변 활동에 집중하고, 필요하면 짧은 시간 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므로 배변 시 화장실에서는 스마트 폰을 잠시 내려놓고 배변 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스마트폰 사용이 집중력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스마트폰 사용이 집중력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단순히 위생이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뇌가 끊임없이 자극을 받으며, 집중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SNS, 뉴스, 게임 같은 콘텐츠를 화장실에서 소비하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정보가 뇌에 입력된다. 이렇게 되면 뇌는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찾으려는 습관을 들이게 되고, 결국 주의력이 분산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짧은 시간 동안 주의가 분산되는 경향이 높으며, 이것은 업무나 학습 효율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필요한 정보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 특히 SNS나 유튜브와 같은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화장실에서 예상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고, 결국에는 시간 낭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스마트폰 없이도 배변을 보는 상황에서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대신 짧은 명상이나 호흡 조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추천한다.
결론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위생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세균이 손과 얼굴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고, 장시간 배변으로 인해 항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스마트폰 사용이 집중력을 저하시켜 전반적인 생활 습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화장실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본래의 목적에 집중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해 바람직한 방법이다.